세계문화유산 화성의 중심부에 자리 잡은 종각(鐘閣)은 국가의 수도에만 설치되는 것으로 정조대왕께서 수원을 수도와 같은 지위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설치하였다. 여민각은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을 겪으며 소실되었다. 2007년 문화재위원의 고증을 받아 2008년 10월에 중건하였으며, 수원시민들과 함께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 여민각(輿民閣)이라 하였다. 여민각 종의 4면에는 4개의 글귀(인민화락, 호호부실, 수원위본, 세방창화)가 쓰여있는데, 여기 쓰인 의미는 ‘수원시민 모두가 화합하고, 집집마다 부유하고 충만하며, 수원을 중심으로 세계로 번성하고 번영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24 |